추미애 "박근혜 옹호 세력이 코로나 상황 더 악화 시켜"

입력 2020-08-22 12:07   수정 2020-08-22 13:06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옹호 세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대통령을 억지로 축출했다고 믿는 세력들이 이번에는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는 위기를 반년 이상 최선을 다해 대처하는 데도 문재인 대통령이 물러나야한다며 위기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적었다.

추미애 장관은 또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구조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타이밍에 맞는, 당연히 해야 하는 상부의 지휘가 없었던 탓에 누구도 절박해야 할 순간에 절박하지도 않았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장관은 "공분으로 바꾼 나라에서 다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기에 처했다"며 "그들의 주장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바이러스 위기를 조장한다는 것인데, 부동산이 급등하는 것은 투기세력 때문"이라고 했다.

추미애 장관은 집값 급등을 전적으로 정부 탓으로 돌리면 안된다고도 했다.

추미애 장관은 "투기 세력은 코로나19 발발 이전부터 있었고 그동안 수차례의 투기과열지구지정 등으로도 진정되지 않았다"며 "부동산 정책을 비웃는 작전 세력이 있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일반화돼 있기에 어떤 정책도 뒷북이 될 수밖에 없고 이걸 전적으로 정부 탓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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