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병상 확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기준 수도권 내 병상은 총 1804개로, 현재 이 중 1136개를 사용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63%라고 22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21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수도권 긴급 대응반을 가동해 지자체, 중수본 공무원이 공동으로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는 등 공동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이 넘어서는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확진자가 증가해도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생활치료센터 추가 1개소에 124병상이 운영되고, 26일부터는 은평소방학교 내에 173병상, 27일에는 시립병원 내에 일반병상 58개가 추가로 가동된다.
박유미 국장은 "시는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를 위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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