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라이브' 슈퍼주니어-K.R.Y. "5년 만의 단독 콘서트 설레서 잠 못 잤다"

입력 2020-08-23 15:22   수정 2020-08-23 15:24


그룹 슈퍼주니어-K.R.Y.가 '비욘드 라이브'로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K.R.Y.(규현, 려욱, 예성)는 23일 오후 온라인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슈퍼주니어 K.R.Y. : 푸르게 빛나는 우리의 계절(더 모먼트 위드 어스)'을 진행했다.

이날 슈퍼주니어-K.R.Y.는 미니 1집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의 수록곡 '별의 동화'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AR 기술을 통해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밤하늘의 빛나는 별과 고풍스러운 성이 등장했고, 노래 도중 무대 위로 풍등이 날아올라 실제 한 권의 동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무대 앞쪽으로 실제 기차가 지나가는 듯한 장면이 펼쳐지면서 '부산에 가면'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노래를 마친 후 규현은 "마치 공원 같이 무대가 굉장히 예쁘다"고 AR로 구현된 무대 연출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엘프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비록 조금 느린 템포의 발라드곡이 많을 테니만 크게 환호해달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K.R.Y.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5년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이에 멤버들은 감격적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예성은 "정확히 5년 만에 만난다. 오늘은 K.R.Y.와 엘프에게 특별한 날이 아닌가 싶다. 너무 설레서 잠을 잘 못잤다. 오늘 좋은 시간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규현도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는데 어제 너무 설레서 팟타이와 비빔국수, 햄버거 등 많은 걸 먹었다"며 "그래서 새벽에 뛰고 왔다. 그만큼 긴장이 많이 됐다는 말이다"고 고백했다. 려욱 역시 "셋이서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콘서트로 함께하니 좋다. 너무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이들은 "라이브가 자체가 오랜만이다. 생방송이 되고 있는데 사실 걱정이 된다. 숨소리 하나까지 다 들리니 집중해서 해야 한다"며 밝게 웃었다.

'비욘드 라이브'는 AR 기술을 활용한 무대 연출, 실시간 인터랙티브 소통 등을 기술과 공연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로, 앞서 슈퍼엠·웨이션브이·NCT 드림·NCT 127·동방신기·슈퍼주니어 등이 공연을 펼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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