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양자컴 기술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20-08-24 17:24   수정 2020-08-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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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을 이끌고 있는 존 마티니스 UC샌타바버라 교수가 26일 온라인으로 국내 개발자들을 만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컴퓨터인 양자컴퓨터,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등 양자IT(정보기술) 관련 학술대회와 국제 콘퍼런스가 25~27일 온라인(줌, 유튜브)으로 열린다고 24일 발표했다. 한국광학회, 한국연구재단, 고등과학원 등이 주관한다.

지난해 구글이 공개한 양자컴퓨터 ‘시커모어’ 개발을 이끈 마티니스 교수가 26일 국제 콘퍼런스에서 ‘초전도 프로세서를 통한 양자 우월성’을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시커모어는 현재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로, 1만 년 이상 걸리는 난제를 200초 만에 푸는 연산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양자컴퓨터 연구그룹의 스테판 조던 수석엔지니어는 이튿날 양자 알고리즘을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28일 ‘양자정보 연구지원센터’ 개소식을 성균관대에서 연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지닌 양자IT 분야 연구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5년간 정부 예산 493억원을 투입한다. 초대 센터장은 정연욱 성균관대 나노과학기술원 교수가 맡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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