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하태경 거명한 김원웅 "민족반역자 칭송하는 패역의 무리"

입력 2020-08-24 18:13   수정 2020-08-24 18:15


김원웅 광복회장이 24일 미래통합당을 두고 "친일비호 정치인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친일비호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통합당은 토착 왜구와 한 몸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 하태경 장제원 허은아 김기현 의원 등을 거명하며 "친일청산을 반대하고 민족반역자를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자들은 패역의 무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조부인 김병로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변론한 분이자, 광복회원들이 존경하는 분"이라며 "김 위원장이 친일비호 정치인을 출당시켜 친일파 없는 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친일청산 주장을 정치적 편향이라고 왜곡하는 것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정치적 편향이라고 우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표현이 과격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고 알려진 33인 중에서도 그 독립선언서가 과격하다는 말을 했지만, 역사는 정론직필을 썼다고 이야기한다"고 답했다.

공화당과 민정당 출신인 자신의 과거 이력에 대해선 "지난 30년간 일관되게 공화당 사무직원으로 일한 것이 부끄럽고 반성한다고 고백해왔다"며 "친일 반민족 족벌언론들은 내 고백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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