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배태랑' 정형돈이 목표 체중을 위해 상하의 탈의까지 하는 투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12주간의 다이어트 대장정을 마친 배태랑 멤버들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 현주엽, 정호영, 김호중의 최종 몸무게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숨을 죽이며 단체로 체중계에 올라갔다. 소수점부터 백의 자리, 십의 자리, 일의 자리 몸무게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다이어트 후 최종 몸무게 목표 달성엔 실패했다. 목표 총합인 520.9kg를 찍어야 했으나 529.2kg을 달성하는 바람에 실패한 것.
이에 김용만은 "범인을 색출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각각 한 명씩 개별 몸무게 측정을 할거다"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정형돈은 앞자리가 80대가 되는 게 목표였지만 300g이 오버되는 바람에 목표 달성에 실패하게 됐다. 이를 본 정형돈은 "이건 인정할 수 없다. 상의 탈의 하겠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용만은 "이전에 1kg당 천만원 씩 기부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라며 부담감을 주자, 정형돈은 "하의 탈의도 하겠다"라며 처절하게 1g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을 감행했다.
그 결과 정형돈은 89.8kg이라는 목표 몸무게를 달성했고, 뛸 듯이 기뻐했다. "뭐가 가장 먹고 싶냐"는 김용만의 물음에 정형돈은 냉큼 "가장 먹고 싶은 건 뷔페다. 뭐 하나만 고를 수는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정형돈과 같이 프로그램 많이 하면서 지켜봤는데 진짜 안 먹더라"라며 정형돈의 노력을 칭찬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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