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2분기 매출액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 순이익(지배) 753억원을 달성했다. ‘일곱 개의 대죄’와 ‘A3 : 스틸 얼라이브’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이 2분기 호조 달성의 이유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매출 대비 18%까지 상승했으나 매출이 증가한 덕에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8.1% 개선됐다.
이 증권사 이승훈 연구원은 “3분기의 경우 2분기에 강세를 보인 기존 게임 매출이 주춤하고 7월에 출시된 ‘마구마구 2020’과 8월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매출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BTS 게임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BTS의 팬심을 고려할 때 마케팅비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신작들도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이유다. 넷마블은 4분기에 ‘세븐나이츠 2’,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 및 ‘A3: 스틸 얼라이브’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제2의 나라’, ‘마블퓨처레볼루션’ 등 대형 신작들이 줄줄이 나온다.
넷마블은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인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국 카카오 은행의 지분을 각각 5.64%, 25.04%, 3.94% 보유하고 있다. IBK 투자증권은 “현재 해당 기업들의 구주 매출 의사는 없다”며 “지배주주 순이익 30%의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지민 한경닷컴 인턴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