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입학처장 원재환·사진)는 2021학년도에 수시모집 1110명, 정시모집 477명 등 총 1587명을 선발한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원을 뽑는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 나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더 비기닝’이란 동영상을 통해 2021학년도 입학전형을 안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설명회가 제한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서강대는 올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추천서를 폐지했다. 지난해까지는 추천서가 선택제출 사항이었다. 추천서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담긴 3년간의 고교 생활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전형에 대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요소는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 등 3가지 항목이다. 평가요소별 비율은 학업역량 50%(학업태도와 의지 10%·성취수준 40%), 인성 20%, 성장가능성 30%다. 교과 성적을 점수로 평가하기보다는 고교 3년의 생활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학생부종합(1차/2차)전형은 2020학년도부터 지원 자격 제한을 전면 폐지했기 때문에 졸업연도에 상관없이 지원가능하다. 학생부종합(1차)전형과 학생부종합(2차)전형 모두 면접이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 관계 없이 100%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
필수제출서류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가 있다. 서강대 입학처 관계자는 “기계적으로 성적을 반영하는 게 아니라 심화과목 여부, 과목 이수자 수, 표준편차 등을 고루 살핀다”며 “학업성취도는 어떤지 학교생활은 충실히 임했는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종합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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