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희는 지난 24일 '안녕하세요 문복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뒷광고' 논란을 의식한 탓있지 먹방의 소재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이었다. 또 '먹뱉'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원테이크' 형식으로 영상을 준비했다.
문복희는 "저를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시청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좀 더 성숙한 크리에이터로서 한 차원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원테이크 영상을 몇 편 준비해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복희는 "크리에이터로서 저는 먹방이 좀더 퀄리티 있는 콘텐츠로 사랑받기 위해서 플레이팅, 사운드, 의상 등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테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음식을 먹는 중에 음식물이 입주변에 묻거나 지저분해 보이는 장면으로 시청자분들께 시각적인 불편함을 드릴까 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도 하다"라고 '먹뱉' 의혹이 불거진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부족한 것이 많다보니 보다 완성도 있는 영상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 전문편집가 한명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준비해드린 영상은 컷편집을 하지 않은 대표 영상 3편이고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해 하실 부분만 최소한의 모자이크처리와 음량조절을 했다"고 말했다.
문복희는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복희의 이같은 해명과 영상 게재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영상으로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이렇게 방송 복귀하냐?", "'먹뱉' 논란이 되고 있는 풀영상을 쿨하게 공개해달라. 인증 없으면 뭐다?", "솔직히 사건 터지고 바로 해명한 것도 아니고, 3주간 대본 짠 것 아니냐. 억울하면 바로 피드백 했겠지", "물론 이번 방송에서도 적은 양을 먹은 건 아니지만 '먹뱉' 논란이 나왔던 영상 무편집을 올려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복희는 214개의 영상 중 25% 가량의 영상이 유료 광고 영상으로 전환돼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470만 구독자를 모았던 그는 해당 사건으로 많은 구독자를 잃었다.
문복희는 뒷광고 논란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먹뱉'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네티즌들은 문복희의 영상에 음식을 삼키는 장면이 누락되었거나, 음료수를 마시며 편집점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복희는 풀영상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이또한 편집본이라는 게 드러나며 많은 팬들이 분노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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