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들어요’에서 가수 이도진이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로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든다.
25일 방송되는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쌍방향 콜라보 강연쇼다.
‘같이 들으면 더 가치 있는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공감과 위로, 힐링을 전하며 매회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7회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와 함께 ‘사는 게 숨이 찬 답답한 당신에게’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도진은 자신의 친누나와 함께 출연해 애틋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큰 누나는 나에게 엄마 같은 존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도진은 “그런데 조카가 몸이 많이 좋지 않았다.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몸이 힘들었고, 뇌 손상으로 인한 발달장애가 왔다. 눈도 안보이고 귀도 안 들리게 될 것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이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면서, “조카 걱정으로 가득할 때 김원희 누나가 좋은 선생님을 추천해 주셨고, 덕분에 조카는 몸이 많이 호전돼 친누나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정도가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원희는 “이도진 씨를 만나면 항상 누나와 조카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었고, 아픈 가족이 있는 내 모습이 보여 남 일 같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 다행이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한편, 이도진의 친누나는 “동생이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 아픈 내 자식과 어려웠던 집안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면서, “어느 날부터 ‘나 일이 없어! 한가해’라고 하며 집안일을 도왔는데, 알고 보니 가수 데뷔까지 포기한 채 가족을 위해 헌신한 것이었다”는 이야기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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