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중기적으로 고용보험료율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고용보험 적립금이 2년간 2조원 줄었다는 최종윤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작년에 1.6%를 올렸는데 급격히 올릴 수는 없다"면서도 "적자 동향을 보며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용보험의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올해도 그렇지만 내년에도 재정 확장 기조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재정 소요가 있을 때 제 역할을 해줘야 피해가 극소화될 수밖에 없어서 당분간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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