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확진자 증가폭 이틀 연속 확대…896명 양성

입력 2020-08-26 22:18   수정 2020-11-22 02:57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증가폭을 키웠다.

26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89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4일 493명, 25일 718명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누적 확진자는 6만560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1명 늘어난 1241명이다.

수도인 도쿄도에서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6명이 보고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건 23일 이후 사흘 만이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984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일본 정부가 추진한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의 감염 확산이 심각해 고투 트래블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 재생담당상이 다음달 중 도쿄 확대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투 트래블 적용 대상이 될 경우 1박에 1인당 2만엔(약 22만원) 한도 안에서 여행 대금의 최대 50%를 보전받을 수 있다. 도쿄까지 적용 대상으로 지정될 경우 일본 내 이동이 더 증가해 감염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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