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에서 전년 동기 1032억원에서 32% 감소한 7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억원에서 14억원으로 88%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주 지연, 계절적 재고조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증권사 장민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주고객사 스마트폰 제조 물량 감소 영향이 컸고, 중화권에서도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연구원은 “3분기부터 고객사 중저가향 수요가 견조하고 중화권 수요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92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주고객사 중저가 물량이 증가하고 모듈제품의 고정비 효과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그는 "상반기 일부 중가 모델부터 5G 모델로 출시됐고 이에 따라 Saw Filter(표면 탄성파 여파기)류를 채용하는 Fem(프런트엔드모듈) 안테나 고스펙화에 따른 수주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말 혹은 내년부터 새 주파수 영역 대응을 위해 Baw Filter(체적탄성파 필터)급 신규수요가 예상돼 실적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와이솔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342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22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인턴기자 sua4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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