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한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 뮤직비디오가 일부 베일을 벗었다. 일명 '셀핑크'라 불리는 이들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약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블랙핑크 4인 멤버와 셀레나 고메즈의 어울림은 물론 '아이스크림'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 티저에 담긴 분위기는 '러블리 스위트 셀핑크(Lovely Sweet Selpink)'다. 블랙핑크는 달콤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아이스크림 구조물 사이로 얼굴을 차례차례 내밀며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고, 분홍 버스 운전석에 앉은 셀레나 고메즈는 환한 미소와 여유로운 자신감을 뽐냈다. 마치 한 팀을 보는 듯한 완벽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면서도 각자의 색과 개성이 묻어났다.
특히 톡톡 튀는 경쾌한 멜로디가 이들의 발랄함과 잘 어우러져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영상 후반부에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노랫말을 부르는 제니의 목소리가 담겼다.
한편 셀레나 고메즈의 K팝 참여 및 뮤직비디오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인 블랙핑크와 약 1억 87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자랑하는 셀레나 고메즈의 만남인 만큼 이들의 컬래버레이션은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최근 자신의 SNS에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 디지털 싱글 커버를 게시하며 "이 팀이 자랑스럽고 너무 기대된다. 이 여성들을 정말 사랑한다"고 응원했다.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은 미국 동부 기준으로 오는 28일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 발매된다. 블랙핑크가 10월 2일 첫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아이스크림'으로 다시 한번 역대급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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