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00만원 목표주가 첫 등장…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입력 2020-08-27 10:35   수정 2020-08-27 10:40

LG화학 목표주가 100만원이 첫 등장했다. 2차전지 성장성에 더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반등세가 뚜렷할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7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5% 올렸다.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한 리포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가장 높았던 목표주가는 지난 12일 삼성증권이 제시한 93만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90.0% 늘어난 7227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841억원을 23.6%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낼 것으로 본 것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스트렌(PS)의 호조가 눈에 띈다”면서 “ABS 마진은 10년래 최대치이며 중국 가동률은 4개월 간 10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른 가정용 전자기기의 판매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중"이라며 “매출의 15%인 폴리염화비닐(PVC)도 미국 주택시장 호조, 유럽·인도 등의 건설경기 회복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출의 33%인 납사분해설비(NCC)와 폴리올레핀(PO)은 음식포장 및 개인위생 등 패키징 수요가 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진단이다. 사실상 석유화학 전 사업 부문이 실적 반등세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공급 상황도 LG화학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사우디 아람코가 중국 정유·석유화학 설비투자를 철회해 글로벌 증설 취소 및 연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에는 프리미엄이 될 요인이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2.91% 오른 77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LG화학의 목표주가 평균인 73만5000원을 이미 넘겼다. 장중 78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