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은이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에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 화제다. ‘리얼 짠내 청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의 위로를 건네고 있는 것.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에서 김소은은 소설가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이나은’ 역을 맡아 매주 화요일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다. 이에 극 중 김소은이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장면을 꼽아봤다.
1부에서는 자신의 소설을 읽어봤다고 거짓말을 한 팀장(조재윤 분)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나은은 “고치는 동안은 잡 생각이 사라지고 맑아졌다”, “고쳐서 괜찮아 질 수 있는 게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상처받은 마음과 애처로운 모습을 한꺼번에 보여줘 안방극장까지 짠내를 몰고왔으며, 작가냐 묻는 강우(지현우 분)에게 “작가님은 아니고 작가 되고 싶어가지고 용 쓰는 사람이야 그냥”이라며 취준생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대변해, 2030 청춘들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기도.
또한 2부에선 소설을 쓰려는 이유를 묻는 지아(차수연 분)에게 “사람들에게 제가 상상한 세계로 초대하고 싶었어요 그 속에서 부대끼며 상처 받은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으며 치유 받길 원했어요”라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혼자가 아닌 같이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보는 이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따뜻함을 전달했다.
이어 3부에서 공유주택 사람들과 지내며 아이디어를 얻은 나은이 “사람 때문에 아프고 사람 때문에 힘들고 사람 때문에 지쳐도 위로가 어설프고 침묵이 어색해도”, “결국 사람은 사람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는 내래이션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는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 뭉클함을 선사했다.
김소은은 다채로운 캐릭터들 속 나은의 소신과 당당함을 야무진 말투와 강단 있는 표정으로 그려내 독보적인 존재력으로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더했다. 이내 당돌함도 잠시 현실 앞에서 주저앉고 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지만,소설 출간 제의를 받으며 밝은 미래를 암시, 안방극장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소은이 가슴 찡한 위로를 전하는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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