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동시 방영하는 김희선, 주원 주연의 '앨리스'는 '시간 여행'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휴먼SF물이다.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50년대 상상 속 미래의 모습은 물론, 1990년대 과거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앨리스'는 김희선의 지상파방송 복귀작이자 주원의 제대 후 첫 출연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김희선은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와 강한 모성애를 가진 박선영 두 인물을 연기하며 20대~40대를 넘나드는 1인 2역 캐릭터를 소화한다.
주원은 방사능으로 뒤덮인 웜홀을 통과해 태어나 선천적 무감정증을 갖게 된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았다. 시간여행의 비밀을 찾아내며 극을 이끄는 인물이다.
웨이브는 지난 달 한국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를 표방한 'SF8'을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했다.
'SF8'은 누적 시청자 수 70만명을 기록하는 등 한국형 SF의 가능성을 연 작품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웨이브 황인화 콘텐츠사업팀장은 "'앨리스' 이후에도 코믹좀비물 '좀비탐정', 서스펜스 멜로 '거짓말의 거짓말'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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