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tvN '바퀴 달린 집'의 12주간 여정을 마치며 "시청자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최종회에서 여진구는 '힐링 막내' 활약을 펼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진구는 하지원과 저녁을 준비하며 '수줍구' 모드를 가동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하지원의 시선에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 여진구는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쌀에 시선을 고정한 채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자아냈다.
여진구의 팬심은 잠자리 준비에서도 나타났다. 하지원을 위해 준비한 담요를 침대에 깔아주고, 선풍기 위치까지 섬세하게 조절해주며 설렘을 안겼다. 허술함마저 사랑스러운 막둥이 면모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침대를 꺼내기 위해 끙끙거리다가 뒤로 넘어지는 고급 몸개그를 선보인 그의 모습은 형님들을 폭소하게 했다.
여진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종영 소감을 남기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첫 여행 때의 어색하고 막막했던 느낌이 이제야 정말 집처럼 느껴질 때 즈음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작품 속의 역할로서가 아닌 여진구로서의 모습이 조금은 쑥스러우면서도 제겐 시청자 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바달집이어서 더욱 소중하게 간직될 추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정을 쏟아내신 현장 스태프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다. 많이 챙겨주시고 믿어주시고 이끌어주신 동일 선배님, 희원 선배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린다"며 "바달집에 손님으로 오셔서 분업까지 도맡아 해주신 우리 고마운 손님 분들 미안하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우리나라 최초로 등장한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모습을 담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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