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인체 적용시험 기업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지난 25~26일 수요 예측 결과 경쟁률이 1373 대 1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1999년 7월 코스닥 시장 공모주 배정에 대해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178만주에 대해 총 24억주의 수요가 몰렸다.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지난달 피부의료기기 제조업체 이루다가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1317 대 1)을 한 달 만에 깼다. 두 회사 모두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국파마(1297 대 1)와 영림원소프트(1269 대 1)에 이어 최근 한달 동안 역대 수요예측 경쟁률 1~4위 공모주의 주관사 자리를 꿰차게 됐다.
수요예측의 흥행에 따라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6100∼1만8300원) 최상단인 1만83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참여 수량 75.9%가 희망 범위를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공모 활성화를 고려해 공모가를 1만83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 금액은 409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74억원 수준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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