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28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발달했다. 마이삭은 다음달 2일께 한반도 쪽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40㎞ 부근 해상에서 태풍 마이삭이 발생했다”며 “전날 생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다음달 2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2일 오후 3시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나 강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한국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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