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크켈 독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상황이 앞으로 몇 달간 더 어렵게 될 것"이라며 방역 대책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메르켈 총리는 연례 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에 대응을 더 잘했다면서 시민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들, 비좁은 거처에서 지내는 가족과 구직자, 소상공인 예술가 등에게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과 예술인 등을 상대로 1인당 최소 5000유로(약 7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주는 등 지원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57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2034명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1500명대 수준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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