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의 악몽…모텔 직원, 몰래 문 열어 투숙객 성폭행

입력 2020-08-29 10:04   수정 2020-08-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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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투숙객의 방에 몰래 침입해 성폭행 한 혐의로 모텔 종업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여성 투숙객 방에 침입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모텔 종업원 A 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께 의정부동 소재 한 모텔에서 30대 여성이 자고 있는 방에 마스터키로 열고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A 씨의 범행 직후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거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모텔 CCTV를 통해 A 씨가 방에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드에서 A 씨의 정액이 검출됐다.

경찰은 CCTV 영상, 정액 등의 증거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28일 영장이 발부돼 A 씨는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과거 유사범죄 여부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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