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해 4000억원 적자 전망…흑자 전환은 2023년

입력 2020-08-30 08:46   수정 2020-08-30 08:4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장기간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공사의 '2020년도 2분기 예산 및 주요 사업 집행실적 보고'에 따르면 공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별도재무제표 기준)은 77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3674억원)보다 43.0% 감소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매출액 감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과 이용객 급감의 결과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기 운항은 9만4000회로 지난해 상반기(20만회)의 절반에 채 미치지 못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기 운항과 이용객이 급감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기 운항은 9만4천회로 지난해 상반기(20만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공항 이용객은 3554만명에서 1077만명으로 70%가량 줄었고, 환승객도 414만명에서 176만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1년 전보다 2.3% 늘어난 7294억원을 기록했다. 감가상각비가 55억원(5.5%), 물가 상승에 따른 외주 용역비가 73억원(1.2%) 증가한 탓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6546억원에 비해 92.5% 감소한 494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94.8% 쪼그라든 236억원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1~2월 벌어둔 돈이 있었던 덕이다. 때문에 올해 전체로는 40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는 지난 7월 자체적으로 마련한 '중장기 재무 재전망'에서 올해 당기순손실이 최대 4258억원에 이르고, 내년에도 여객 수요가 2천만명 수준에 그쳐 5879억원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에도 1610억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조2000억원 수준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사는 2023년에야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및 항공 수요 급감으로 임대수입이 대폭 감소하면서 공항 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재원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 공항 이용료 인상이나 직원들의 휴직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