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낸다.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0'을 다음달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SOVAC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SOVAC은 2018년 최태원 SK회장이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작년 5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첫 행사에 5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는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독일 바스프 등 국내외 기업들과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플랫폼 업체 등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늘었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 회장이 개막일에 축하메시지를 전한다.
가수 브라이언, 탤런트 손현주, 개그맨 박영진, 아나운서 조우종 손미나 문지애, 방송인 허영지 박슬기, 유명 게이머 페이커, 유튜버 신사임당 태용 등 유명인들이 참여해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주에는 혁신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소셜벤처들의 활약상이 소개된다. 둘째주에는 네이버, 포스코, 카카오, 구글 등이 주관하는 세션이 열린다. 셋째 주에는 임팩트 투자의 의미, 젊은 세대들의 사회 혁신, IT를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장애인 고용 문제 등이 논의되고 마지막 주에는 코로나19 이후 비영리 단체들의 과제, '공감' 교육의 필요성, 사회성과인센티브(SPC)의 성과와 미래가 화두에 오른다.
매일 오전 본 프로그램에 앞서 '행복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사회적 기업 제품ㆍ서비스 소개 영상이 나온다. 행복 인플루언서는 평균 구독자수 25만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 21개 팀으로 구성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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