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언택트 소비…상반기 무점포소매 판매 사상 최대

입력 2020-08-31 07:48   수정 2020-08-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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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과 배달판매, 홈쇼핑 등 무점포소매 규모가 올해 상반기 46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성장세를 보이던 비대면 산업인 인터넷 쇼핑과 배달 판매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층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나타낸 결과다.

31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7조5236억원) 증가한 46조21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3.0%(5조3156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 그려 5년 만에 두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5년 전인 2015년 상반기(22조6000억원)의 두배를 훌쩍 웃돈다.

특히 반기 기준으로 무점포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7조원 넘게 증가한 것은 올 상반기가 처음으로, 성장세가 돋보였다.

기존에 가장 많이 증가한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의 4조8626억원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무점포소매 판매에 불을 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타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취해지켜 무점포소매 수요가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배달 앱(운영프로그램)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상반기 해당 앱 주문건수는 176% 급증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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