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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들휴브레인은 오는 9월 3년 만기 총 45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150억원씩 총 세 차례에 걸쳐서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할 방침이다.
우리들휴브레인 관계자는 "신규 사업에 부합하는 법인에 투자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우리들휴브레인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위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하기도 했다. 안마의자, 의료기기 등에 대한 수입·수출, 유통·렌털 사업 등이다. 또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AR), 증강현실(AR) 관련 제품·서비스 개발 사업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와 관련 우리들휴브레인 관계자는 "향후 영위 가능한 사업 목적을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2009년 우리들제약의 메디컬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우리들휴브레인의 사업은 의료용품 등을 공급하는 메디컬 사업과 의약품을 유통하는 의약품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들휴브레인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별 수익창출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수익성 개선 효과는 미미하다"며 "이 때문에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안정적 사업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 내실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올 상반기 12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12억원의 영업손실과 1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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