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일본 드론개발업체인 스카이드라이브는 도요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플라잉 카 'SD-03'의 시범운행을 31일 일반에 공개했다.
일본 내 최초 유인 플라잉 카로 주목받은 SD-03은 자율주행이 아닌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형태를 갖췄다. 시범운행은 낮은 고도와 속도로 4분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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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드라이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플라잉 카 SD-03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공개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플라잉 카 모델 중 가장 작고 가볍다. 일반적인 주차 공간 2칸 정도의 면적이면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보다 드론 형태에 가깝고 도로에서의 주행은 불가능하다. 스카이드라이브는 2023년까지 최대 2명이 탈 수 있는 플라잉 카 택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후쿠자와 토모히로 최고경영자(CEO)는 "플라잉 카를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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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에서 최초로 플라잉 카를 내놓은 국가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의 플라잉 카 전문업체 PAL-V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상용 플라잉 카 양산 모델 리버티를 선보이고 현재 인도에 양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포르쉐,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들도 하늘 길을 활용하는 플라잉 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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