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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바잉이 뭐야?
패닉 바잉(panic buying)은 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한 심리적 불안때문에 물품을 사들이는 걸 뜻합니다. 가격이 오르거나 물량이 더 이상 공급되지 않을 거란 불안감 때문에 발생하죠. 이 때문에 물량 확보를 위한 거래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가격은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말로 '공황 구매'라고 부르는 패닉 바잉은 주로 군중 심리 때문에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집값 상승 또는 감염병 확산으로 물량 공급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온 뒤 주변에서 적극 구매 등 동참하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패닉 바잉에 뛰어들게 된다는 겁니다. 패닉 바잉 현상이 시장에 더욱 혼란을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최근 국내에서는 부동산 시장에서 패닉바잉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무슨 일인데?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30~40대의 주택 구매가 많아졌습니다. 불안한 부동산 시장 때문에 일단 집을 사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겁니다. 지금 아니면 평생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불안감이 커진 거죠. 받을 수 있는 자금을 모두 끌어모아 주택 구매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때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았다는 '영끌'이라는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정부는 뭐래?
정부는 30대의 패닉바잉 현상이 최근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7월 초까지 30대의 주택 매수 건수가 약 6000건 정도였는데 부동산 대책이 나왔던 7월 11일 이후 1060건으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패닉 바잉 현상이 지속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2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극단적 규제가 주택 소비심리를 자극하여 나타난 공황 구매 현상은 (해당) 규제를 존속시키는 한 상당기간 주택시장에 작용하여 추격 매수세를 강화해 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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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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