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경북지방우정청,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지난달 27일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추석 특판전은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우체국 쇼핑 내 ‘대구시 사회적경제기업 추석 브랜드관’을 통해 진행하고, 행사 기간 동안 전 품목을 20% 할인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 사회적경제기업 20개 사가 참여해 총 140여 개의 상품이 입점했다. 추석 특판전 기간 이후에는 12월 10일까지 10% 할인판매 한다.
대구시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위한 지원을 비롯해 위메프와 함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9월과 10월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상품 리뉴얼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종합유통채널인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은 대구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들로 추석 선물 세트를 구성해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단체 주문을 받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투리자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성금을 모으고 도시락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대구를 도우러 온 의료인들에게 무상으로 숙소를 제공했다"며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많이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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