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컨설팅업체인 '크라운랩스'와 '의회정책연구원'이 지난 1일 업무 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크라운랩스는 규제에 특화된 정책컨설팅을 제공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고, 의회정책연구원은 공공정책싱크탱크를 표방하며 의회교육프로그램에 집중해 왔다.
이번 협약은 의회정책연구원 핵심멤버들이 크라운랩스의 파트너가 되면서 성사됐다. 크라운랩스와 의회정책연구원은 향후 컨소시엄 형태로 기업입찰에 참여하거나, 의회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게 된다. 크라운랩스는 공공정책 분야에서, 의회정책연구원은 법률대응 및 규제컨설팅 분야에 필요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크라운랩스와 의회정책연구원은 국회 소속 사단법인 의회정책아카데미와도 정책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의회정책아카데미의 의회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민간참여자를 모집하고 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MOU를 주도한 고경전 의회정책연구원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검증된 컨설팅 역량을 갖춘 크라운랩스와 손잡은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일하는국회법' 등이 논의되는 만큼 향후 상시국회 시대에 부합하는 양질의 의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는 "규제가 경영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화두로 부상했지만 민간전문가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규제이슈는 대부분 입법을 통해 논의되는 만큼 의회에 가장 전문성을 갖춘 의회정책연구원과 함께 기업규제 분야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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