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8월 내수 시장에서 6104대, 수출 1466대로 총 7570대를 판매에 그쳤다고 1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월 총 판매량이 41.7%나 줄었다. 내수 판매는 21.5% 줄었고 수출은 닛산 로그의 공백에 71.9% 급감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르노삼성의 내수와 수출을 이끈게 그나마 위안이다. QM6는 내수 시장에서 3317대 팔리며 내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QM6 판매량의 60.2%는 LPe 모델이었다.
지난 7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중형 세단 더 뉴 SM6는 562대가 판매됐고 소형 SUV XM3는 1717대 팔렸다.
수출 역시 1466대 가운데 1310대가 QM6(현지명 르노 꼴레오스)였다. XM3 20대, 트위지 136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3750대를 차지했던 닛산 로그 물량이 사라졌지만, 이를 대체할 차량을 확보하지 못해 수출 절벽이 이어졌다.
르노삼성은 "더 뉴 SM6의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8월 하순부터 시작됐고 국내 시장에 새로 선보인 전기차 조에 출고도 이달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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