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ND COVID-19 Ag Test'에 대한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장비 없이 1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신속 진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초기 감염 환자의 콧물 등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한다. 비싼 장비나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를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항원진단키트는 감염 초기 환자를 진단해 조기 방역을 실시할 수 있어 1차 선별 진단용으로 선호한다”며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디포스는 이번 유럽 인증으로 다양한 진단키트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분자 진단키트와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이미 국내와 유럽 인증을 마쳤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융합형 키트를 개발했다. 독감이 유행하는 환절기에 맞춰 국가별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중화항체 진단키트도 지난달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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