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초기증상 노안과 비슷해 혼동할 수 있어

입력 2020-09-01 10:55   수정 2020-09-01 10:57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장기와 동일하게 인간의 눈 또한 노화로 인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결과 노안이 아닌 백내장 때문이었다면, 눈의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초점이 흐릿해지고 빛 번짐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수정체가 뿌옇고 혼탁하게 변하는 안 질환인 백내장 초기 증상은 노안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다.

백내장은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고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흐리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안의 경우 작은 글씨가 희미하게 보이고 초점이 맞지 않으며 차차 흐려지기도 한다.

만약 백내장을 노안으로 착각하게 되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차후 수술이 어려워지고 다른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사람의 특성 등에 따라 상이할 수 있겠으나 보통은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므로, 시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시엔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BGN 밝은눈안과 잠실롯데타워점 이관훈 원장은 “백내장은 증세가 심할 경우 실명까지 진행될 수도 있는 만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시력 저하 등의 부정적인 변화를 인지했다면 안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며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실시한 뒤 자신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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