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인 120명, 교회 상대 '집단손배소'

입력 2020-09-01 11:27   수정 2020-09-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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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소상공인들이 전광훈 목사와 교회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에 나선다.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장위전통시장 등을 포함해 사랑제일교회 인근 160여개 점포 중 120여개 점포가 손해배상소송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평화나무는 지난달 21일부터 10일간 주변 상인들의 손해배상소송 참여 접수를 받았다. 또 현장에서 매일 신청서를 받고 있어 소송인단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10일 이후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방침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2일로부터 한 달간 매출액 감소추이를 비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해배상소송에 드는 비용은 평화나무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56명에 달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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