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파바 딜리버리' 통해 갓 구운 빵 배달 서비스

입력 2020-09-02 15:23   수정 2020-09-02 15:26

(주)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을 연 이래 국내에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자체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에서 매장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해피오더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갓 구운 빵’ 서비스를 도입했다. ‘갓 구운 빵’ 서비스는 점포별로 생산한 지 1시간 이내의 제품 재고를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바로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상적으로 배달 시장에서 치킨과 중식 등은 오더메이드(주문받은 후 제조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하지만 베이커리는 제품의 특성상 제빵사의 제조시간이 정해져 있어 오더메이드 제공이 어려웠다. 파리바게뜨는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으로 가장 맛있다고 소비자가 인식하는 ‘방금 만든 빵’의 시간 정보를 제공해 갓 만든 빵과 샌드위치 및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혁신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배달 시장의 성장과 다양해진 소비자층을 고려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 앱을 통한 주문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배려해 전화(1670-3131)로 주문할 수 있는 ‘전화 주문 서비스’와 기존 오토바이 배달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줄인 ‘도보 배달 서비스’도 도입했다. ‘파바 딜리버리’는 2018년 9월 론칭 당시 서비스 가능 점포 1100여 점에서 시작해 현재 2500여 점으로 확대됐다. 취급 제품은 200여 종에서 520여 종으로 증가했다.

자체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의 ‘바로 픽업’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바로 픽업’ 서비스는 소비자가 앱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미리 주문 및 결제한 뒤 매장에서 대기 없이 제품만 바로 수령하는 방식이다. 파리바게뜨는 ‘바로 픽업’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채널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요기요의 픽업 서비스인 ‘테이크아웃’과 제휴하고 7월에는 배달의민족 픽업 서비스인 ‘배민오더’와 제휴를 맺었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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