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레독스 바이올로지’ 9월호에 코로나19 환자와 체내 NOX2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일반인 대비 NOX2 활성화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중증 환자일수록 더 높은 NOX2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환자는 관상 동맥 심장병(CAD)과 심부정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도 일반인 대비 더 많이 발생했다.
압타바이오는 이 연구 결과에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APX-115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APX-115는 체내 효소인 NOX2를 저해하고 활성화산소(ROS)를 억제해 체내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한다. APX-115는 폐렴 및 폐 섬유화 치료 기능도 있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회사는 추정했다.
APX-115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유럽 1상을 마치고, 지난 6월 4개국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지난 4월에는 세포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APX-115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임상 2상을 연내 신청할 계획이다. 유럽 임상 1상에서 물질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고 부작용이 없음을 증명했기에 바로 2상 진입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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