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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전문 업체 제이준코스메틱이 사옥을 포함한 유형자산 처분으로 170억원을 확보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은 다음달 말 서울 역삼동에 있는 사옥 건물과 토지를 처분할 예정이다. 처분 가격은 170억원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유형자산 처분을 결정했다. 유형자산 처분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신규 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화장품 시장은 경제 수준 향상과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구매 패턴 변화, 소비계층 확대 등이 맞물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10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대비 8.4%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2018년 연 평균 5.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생산 실적의 연 평균 성장률은 14.7%다. 매년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띠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7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프앤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 37만8000주(지분율 70%)를 이도헬스케어에 매각하기도 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올 상반기 19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23억원의 영업손실과 7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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