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전광훈 난동 방치해선 안돼…보석 취소 강력 촉구"

입력 2020-09-02 10:50   수정 2020-09-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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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보석을 취소하고 방역방해 행위를 엄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곧 퇴원한다는데 퇴원하자마자 정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 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전광훈 난동을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석 조건은 위법한 일체의 집회 시위에 참여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전광훈 목사는 집회에 참석해 연설까지 해 명백한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경찰이 이미 지난 16일 보석취소 청구했는데 법원에서 보름 넘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보석 취소 판단을 더이상 미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해선 "야당과 신속하게 논의를 해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협의기구인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서두르겠다"며 "특위에서 의료계가 요구하는 여러 개선 대책에 관한 충분한 의견을 함께 듣고 협의해서 의료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면담을 가진 뒤 "'원점 재검토' 같은 단어는 쓸 수 있다"면서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한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선 "코로나로 모두가 힘겨운 시기인데 음악으로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 전해준 7명의 청년들에게 전 세계가 응답했다"며 "우울한 시대에 경쾌한 위로를 전해준 BTS 덕분에 대한민국이 큰 위안과 자부심 얻었다. 앞으로도 케이팝 선봉장으로 세계의 대중문화를 선도해달라"고 축하를 전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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