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입원 보름 만에 퇴원…오늘 입장문 발표 예정

입력 2020-09-02 10:57   수정 2020-09-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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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2일 퇴원했다. 입원 보름여만이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해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로 이동했다. 전광훈 목사는 병실과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곧바로 관계자 차량에 탑승했다.

병원에 입원할 때와 같은 파란색 양복 차림이었다. 병원 이송 당시 마스크를 내리고 환하게 웃으며 통화를 하던 모습이 보도돼 비판을 받았던 전광훈 목사는 이번엔 마스크를 쓰고 굳은 표정으로 퇴원했다.

다만 차에 타기 전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전 목사는 현장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고, 교회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뒤, 17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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