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일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정부의 방영조치를 비난한데 대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이미 1000명을 넘었다"며 "방역 조치의 협력은 고사하고 당치않은 음모설을 퍼트리면서 훼방을 놓은 후폭풍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비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선량한 다른 기독교 목사님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 목사는 반성은 차치하고라도 최소 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이미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보이라고 지시했다"며 "그 말을 다시 환기시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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