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플랫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의 메인넷(정식 서비스)을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은 개발자들이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제품 등을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덱스(탈중앙화 거래소)는 물론,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등의 타 플랫폼과 호환되는 형태를 띠고 있어 다양한 솔루션을 이용한 통합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은 지분 권위 증명(PoSA)이라는 독특한 합의 과정으로 블록체인을 운영한다. 검증된 21개의 소수 노드(검증인)만이 블록을 생성하도록 설계해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면서도 비용은 낮췄다.
해당 노드들은 3초마다 블록을 생성하게 되며, 이에 대한 대가로 바이낸스코인(BNB)을 보상받는다. 노드가 아니더라도 스마트체인에서 BNB를 단순 예치(스테이킹)하는 경우 바이낸스코인을 보상받을 수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더 많은 디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BNB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메인넷의 출범으로 향후 어떤 기능들이 더 구체화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인턴기자 kimgiz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