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루나솔라 "뽀로로가 라이벌? '노는 게 제일 좋아' 함께 들어주셨으면"

입력 2020-09-03 09:30   수정 2020-09-03 09:32


그룹 루나솔라(LUNARSOLAR)가 데뷔곡 '노는 게 제일 좋아'의 제목이 애니메이션 뽀로로 오프닝송 가사와 동일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루나솔라(이서, 태령, 지안, 유우리)는 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한경닷컴과 인터뷰를 갖고 첫 번째 싱글 앨범 '솔라 : 플레어(SOLAR : flare)'를 비롯해 데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일 공개된 루나솔라의 데뷔 첫 활동곡 '노는 게 제일 좋아(OH YA YA YA)'는 뭄바톤과 라틴이 섞인 노래로 신나는 비트를 타고 흐르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신나게 즐기고 놀자는 자유분방한 메시지만큼이나 곡 구성도 독특하다. 후렴의 위치가 계속 바뀌면서 곡의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키는 형식을 취한다. 뮤직비디오도 축제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루나솔라는 '노는 게 제일 좋아'를 듣자마자 '아! 이거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지안은 "대표님이 노래를 골라보라며 여러 곡을 가져오셨다. 다른 건 들었을 때 뭔가 한 가지씩 부족한 게 느껴졌는데 '노는 게 제일 좋아'는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서 역시 "'오 야야야'라는 추임새 반복이 노는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데뷔곡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곡명이다. '노는 게 제일 좋아'는 우는 아이의 눈물도 일순간 뚝 그치게 한다는 마법의 국민송 '뽀로로' 오프닝 가사와 동일하다. 영유아층부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까지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는 국민 캐릭터 '뽀로로'가 이들의 최대 라이벌이 되는 것일까.

루나솔라는 "뽀로로 선배님이 우리의 손을 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뽀로로 때문에 정말 많은 연령대가 유튜브를 보지 않느냐. 뽀로로 노래를 들려주려고 하는데 펭귄이 아니라 루나솔라의 '노는 게 제일 좋아'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귀여운 아기 친구들과 초등학생 팬도 생길 거고, 자연스럽게 부모님들까지도 음악을 듣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뽀로로 선배님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이서는 "지금까지 한 평생 '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타이틀의 대명사였다. 이제 많은 분들이 '노는 게 제일 좋아'하면 뽀로로와 함께 우리도 같이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뽀로로 선배님이 우리의 손을 잡아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뽀로로와의 협업은 어떻겠냐는 물음에도 "너무 좋다"라며 밝게 웃었다.


실제 루나솔라 멤버들은 주로 어떤 걸 하면서 노는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먼저 이서는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 코로나19가 오기 전에는 연습 끝나고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경기장 직관도 많이 했는데 이제 못하게 돼 해외축구를 방송으로 보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안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같이 산책을 간다. 여행도 좋아하는데 이 또한 코로나19로 못 가니까 요즘엔 예전 사진들을 보면서 회상한다. 영화도 휴대전화로 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또 태령은 "예쁜 카페 가는 걸 좋아한다. 달달한 걸 좋아한다"고 답했고, 유우리는 "완전 집순이다. 집에서 노는 게 너무 좋다. 춤추는 것도 정말 좋아해서 안무 영상을 많이 찾아 본다. 한 때는 컬러링북도 많이 했었다"고 전했다.

'노는 게 제일 좋아'를 공개한 루나솔라는 음악방송 무대에도 오르며 본격적으로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지안은 "이번 노래의 메시지가 정말 같이 놀자는 거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듣고 '나도 놀고 싶다', '다들 잘 노네'라는 말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서 역시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축제에서 들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댓글을 보고 싶다. 무심코 그런 반응을 보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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