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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전청약을 받는 3기 신도시는 어느 정도 개발되고 있을까’ ‘올 하반기 유망한 투자 상품은 무엇일까’ ‘집값은 오를까 내릴까’.
꼬리를 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행사가 있다. 4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비대면) 박람회’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버추얼 3차원(3D) 박람회로 열린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부스를 3D 가상공간에 구현했다. 공식 전시 기간이 끝난 뒤에도 1년간 계속 운영된다.
박람회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건설업계의 ‘스마트홈·빌딩·시티’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동산 시장’이다. 마우스 클릭,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주택과 도시의 현재와 미래 발전상, 국내 유수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기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알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당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현장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던 70여 개 업체의 100여 개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공공기관관에서는 주거복지, 3기 신도시 및 도시재생 사업, 스마트시티 건설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소개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감정원 등이 3D 부스를 마련한다.
SH공사는 청신호 주택 등 서울의 주거복지정책을, GH는 ‘중산층형 임대주택’을 콘셉트로 한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소개한다. 3기 신도시관, 프롭테크혁신관 등 특별관도 마련됐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검단신도시 역세권 복합개발(넥스트콤플렉스)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영종도 검단신도시 등에서 개발 가능한 토지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마케팅관에서는 알짜 분양정보가 소개된다. 엠디엠 피데스개발 더랜드 알비디케이 등 대형 디벨로퍼(개발업체)와 유성 도우 씨엘케이 미드미네트웍스 등 분양마케팅업체가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내놓는다.
프롭테크 혁신관에서는 로봇 등을 활용한 컨테크(con-tech: 건설 분야의 정보기술)와 융합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직방을 비롯해 리치고 청약365 알스퀘어 스파크플러스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넥시스 한솔홈데코 등 주요 건자재업체와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등 부동산금융업체도 올해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이유정/윤아영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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