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설계도는 프로그램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호환이 어렵다. 도면을 보려면 고가의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PC가 필요하다. 유출 위험이 있어 생산·시공 현장과 경영지원 파트 간 정보 공유도 어려웠다.
지난 6월 삼성SDS가 처음 선보인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는 30여 종의 3D 설계 데이터에 호환성을 부여하고, 데이터 무게를 가볍게 했다.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안성도 강화했다. 설계 데이터를 모바일 앱으로 원격에서 실시간 검증하고 데이터 변경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디자인 미팅’ 기능도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고가의 지능형 컴퓨터 지원설계(CAD)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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