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장실 욕조 내 의자에서 혼자 놀던 1세 남자아이가 의자에서 넘어진 뒤 물을 들이켜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2경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서 쓰러진 아이를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호흡은 되찾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아이의 부모는 주방에 있었으며 A군은 12cm 높이 물이 담긴 욕조 안에서 아기 의자에 앉아 혼자 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욕조에서 넘어진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욕조 물을 마셔 호흡곤란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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