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장 "BTS가 전세계 롤모델…의료진 위로해줘 감사"

입력 2020-09-04 10:01   수정 2020-09-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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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중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것도 축하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지민과 제이홉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한국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기념 비대면 기자간담회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지민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염병 방지를 위해 위해 힘쓰는 이들의 노력을 언급했다.

또 "그 분들에게 더 위로가 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인 것 같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의 또 하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민의 말처럼 함께일 때 이 전염병을 끝낼 수 있다"며 "의료진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를 축하했다.

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트윗에 제이홉이 "건강 잘 챙기시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화이팅"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첨부했다. 제이홉이 마스크를 쓰고 웃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BTS 제이홉이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키고 아미(BTS 팬클럽)와 나머지 세계의 롤모델이 돼 줘 감사하다"고 치켜세웠다.

사무총장은 이어 "빌보드 핫100 1위 아티스트를 따르자. 코 위로 마스크를 쓰자 화이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TS는 지난달 3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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