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개막한 IFA 2020 디지털 행사 ‘IFA 익스텐디드 스페이스 스페셜’에서 ‘미래 연료, 수소 사회로 가는 길을 열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 사장과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 전무,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 상무 등 수소산업 전문가 7명이 참석했다.
비어만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전기차부터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미래를 추구한다”며 “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 참석자들은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재생 가능한 수소 공급망 구축 △수소 에너지 운송 및 저장 방법 △수소 모빌리티 도입 가속화를 위한 유럽연합(EU)의 비전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이날 차세대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과 관련한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이오닉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차량에만 사용하는 별도 브랜드다. 내년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3종의 아이오닉 차량이 나온다.
현대차가 IFA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FA는 전자쇼인 미국 CES, 스페인의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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