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온라인 가상 박람회에서 투자유치 적극 나서

입력 2020-09-05 10:42   수정 2020-09-05 11:31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6일까지 열리는국내 최초 버추얼 3차원(3D)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로 박람회 부스를 3D 가상공간에 구현한다. 홍보 동영상과 프로젝트 소개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IFEZ는 2003년 7월 시행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같은 해 8월 국내에서 처음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이다. 송도·영종·청라 3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자유구역 안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에는 3년간 소득세·법인세가 면제되는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IFEZ의 개발 방향과 투자정보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박람회장에 조성된 인천경제청 부스에서는 IFEZ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예비 투자자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호텔·리조트, 청라 스트리밍 시티, 인천 신항 배후단지, 공항 자유무역지역 등과 관련된 개발 계획을 3D 공간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자가 가능한 부지를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투자 예정지의 일조권·가시권을 미리 분석해 볼 수 있다. 항공뷰를 통해 부지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김석철 인천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 참석을 계기로 IFEZ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IFEZ의 활동을 소개하게 됐다"며 "국내외 투자 및 건설업계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천경제청을 알고 더 많은 투자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유튜브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참석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전망 등을 논의하는 '집코노미 언택트 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집코노미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동안 부스들을 둘러볼 수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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