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신소걸 목사,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

입력 2020-09-07 09:18   수정 2020-09-07 14:53


코미디언 출신 목회자 신소걸 목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중 지난 6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79세.

국민일보는 이날 고인의 부고를 전하며 "고인은 지난 달 16일 서울의 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 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보수, 극우 유튜버들도 방송을 통해 "애국 목회자인 신소걸 목사님이 순국·순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신소걸은 1968년 TBC동양방송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사업 실패와 도박으로 순탄치 않은 삶을 살던 그는 아내의 인도로 기독교 신자가 됐고,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자로 전향해 목회활동에 집중해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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