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 업체 코스온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온은 이날 4년 만기 1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제넥신과 프로젠 등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방식의 발행이다. 코스온은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발행을 결정했다.
코스온은 지난달 초에도 4년 만기 110억원어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코스온은 2007년 피카소정보통신에서 쓰리에이치로 상호를 변경한 뒤 2012년 현재 상호로 다시 바꿨다.
코스온은 화장품 제조와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생산한 제품을 국내외 온라인 채널과 수출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국내외 300여개 화장품 브랜드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개발제조생산(ODM) 사업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유한양행이 지분 12.18%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코스온은 올 상반기에 48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37억원의 영업손실과 12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코스온은 올 상반기 반기보고서 관련 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감사 의견을 받기도 했다. 유의적 대여 거래와 건설 중인 자산 탓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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